北최선희, 中왕이에 축전 보내 "두나라 외교 부문 교류·협조 강화"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10.02 08:29  수정 2025.10.02 08:31

중국 국경절 76주년 맞아 中외교부장에 기념 축전

최선희 "조중사이 친선 왕래 등 중요 견해일치 이룩"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지난 28일 베이징 낚시터(댜오위타이·釣魚臺)국빈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국경절(건국기념일) 76주년을 맞아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에게 축전을 보내 외교분야의 교류와 협조 강화를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전했다.


최 외무상은 전날 축전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 축전을 보낸 후 "새 중국 창건 후 지난 76년간 중국 인민은 중국 공산당의 영도 밑에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위업수행에서 괄목할 성과들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지난달 3일 열린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를 "날로 높아지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종합적 국력과 국제적 지위를 뚜렷이 과시한 중요한 계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축전은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공고발전시키는데서 두 나라 외교 부문이 중요한 사명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최 외무상은 최근 방중에서 "두 나라 최고영도자 동지들께서 이룩하신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며 조중사이의 친선적인 래왕(왕래)과 실질적인 협조를 추동하기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중요한 견해일치를 이룩한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조중친선협조관계를 보다 활력 있게 전진시키며 두 나라 외교 부문 사이의 교류와 협조를 강화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 외무상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지난달 27∼30일 나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외무상으로 취임했던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단독 방중이다.


최 외무상은 지난달 28일 왕이 부장과 북중 외교장관 회담을 진행했고, 29일에는 이른바 '중국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예방하는 등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고위급 교류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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