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영암군과 무관한 ‘영암 무화과 호두파이’ 주의보를 내렸다.
영암군은 1일 “올해 9월경부터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암 무화과 호두파이’는 원료가 영암산이 아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지역 무화과 농가, 가공업체 등을 조사해 이 제품을 생산하거나 원료를 납품하는 곳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상품은 해외 직구로 유통되는 제품으로 보인다. 영암산 무화과가 들어있지 않음에도 마치 원재료로 쓰인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제품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상품이 배송되지 않고, 이물질 섞인 불량 제품을 받는 등 다양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영암군은 지난달 30일 웹(Web)발신 문자로 이런 사실을 알리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영암군은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이 이 제품을 영암군 특산품으로 오인해 구매, 지역 대표 농산물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것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위 많은 분들에게 이런 사실을 알려주길 바란다. 무화과와 무화과 가공품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꼼꼼하게 확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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