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일 aT센터서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개최
전북 진안·강원 인제·전남 강진 등 지역 특색 반영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방소멸 위기와 농산어촌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5 농산어촌디자인 공모전’ 우수작 10개 작품을 25일부터 28일까지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농산어촌다움과 지역 특성을 살린 디자인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열렸으며, 전국 지자체와 관련 기관 담당자, 지역 주민 등이 참여했다. 조경·건축·도시계획 등 분야별 평가위원회는 지속가능성, 지역성, 심미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10개 마을을 선정했다.
전북 진안군 ‘마령활력센터’는 전 세대가 어울리는 교류 중심지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강원 인제군 ‘하추리산촌마을’은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 강진군 ‘달빛한옥마을’은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동체 마을로, 충북 제천시 ‘산수유 농촌마을’은 자원을 관광·비즈니스로 확장하면서도 농촌다움을 지킨 사례다. 전북 군산시 ‘추억뜨락’은 근대건축물과 상업시설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세대를 연결하는 마을로 평가됐다.
경북 문경시 ‘문경큰사람마을’은 폐교를 재생해 도시민과 주민이 교류하는 공간으로, 강원 횡성군 ‘고라데이마을’은 움막과 옛 우물터를 치유·체험 공간으로 재구성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산촌마을이다. 전남 곡성군 ‘하모니 힐링스쿨’은 폐교를 무장애 복지시설로 조성해 힐링 공간으로 활용했다.
경남 남해군 ‘북부 다랑논 일대’는 지속 가능한 농업과 퍼머컬처를 실천하는 공간이며, 전남 고흥군 ‘연소마을’은 농업과 어업이 어우러지는 삶터로 선정됐다.
선정된 작품은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2025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기간에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전시된다. 방문객들은 10개 지역의 농산어촌다움을 체감하고 농산어촌 디자인의 중요성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26일 aT센터에서 공모전 시상식을 열어 위원장 표창과 부상을 수여하고, 수상자 소감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호 위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농산어촌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지키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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