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위해 국민들 결혼식 망쳤나"…주진우, '취소 사태' 진상규명 요구
정부의 요청에 따른 서울 S호텔의 결혼식 예약 취소 사태가 정치권에서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물 것으로 알려진 H호텔에서는 결혼식 취소 사태가 없었는데 S호텔만 문제가 됐다며, 중국을 과잉 의전하기 위해 공권력이 동원된 것인지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서 "S호텔이 1년 전 예약된 결혼식을 무더기로 취소한 배경에는 정부가 있다"며 "S호텔도 정부 공식 요청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최소 15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공권력의 강압 없이 호텔 측이 스스로 고객과의 약속을 깼을 리 없다. 국가 행사를 위해 개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독재적 발상"이라며 "국민의 결혼식을 망쳤으면 정부는 설명할 의무가 있지 않느냐. 정부의 누가 어떤 경로로 무엇을 요청했는지 진상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한강버스가 대중교통이 되지 못하는 이유 [기자수첩-사회]
"한강버스 출항은 한강르네상스의 정점을 찍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단언컨대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의 관점에서 한강의 역사는 한강버스 이전과 이후로 확연하게 나뉘게 될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7일 열린 한강버스 취항식에서 한 말이다.
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서울의 첫 수상 대중교통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발한 '한강버스'는 첫걸음부터 삐걱거렸다. 출항 전날 열린 취항식은 폭우로 시승조차 하지 못했고, 정식 출항 후 첫 주말이던 지난 20일에는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시민들의 기대감과 달리 '대중교통'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안정성은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대중교통의 본질은 '누구나 언제든 예측 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에 있다.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를 갖추고 불특정 다수를 실어 나른다는 점에서 한강버스는 대중교통의 정의에 부합한다. 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배가 뜰지 말지가 결정되는 구조는 지하철이나 버스와 같은 육상 교통수단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챗GPT 업고 피드형으로 개편"...싹 바뀐 카카오톡 살펴보니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카카오톡이 역대급 규모의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다. 피드형 프로필, 숏폼 공유 등 글로벌 플랫폼들의 문법은 따르면서도 카카오 생태계를 아우르는 AI 비서 '에이전트형 AI'를 접목해 서비스 차별화를 꾀한다.
특히 오픈AI와의 협업으로 오는 10월부터 카카오톡에서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를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AI와의 대화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이용자가 카카오 선물하기, 예약하기, 멜론 등과 자연스레 연결되도록 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 카카오' 컨퍼런스에서 "이정도 규모의 변화는 카카오톡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이번 개편은 사용자의 목소리와 행동에 주목하면서 시대 변화에 밀접하게 대응하겠다는 카카오의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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