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11일 만에 안타 재개, 9월 타율 3할 복귀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5.09.21 16:01  수정 2025.09.21 16:01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

8월과 9월, 두 달 연속 3할 타율 유지하며 반등 성공

이정후. ⓒ Imagn Images/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7)가 11일 만에 안타를 멀티 히트로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 경기서 5-7 패했다.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안타는 지난 10일 애리조나전 이후 11일 만이다. 또한 멀티 히트는 마지막 경기 직전이었던 12일 전이다.


모처럼 안타 기지개를 켠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1에서 0.263(537타수 14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3-0으로 앞선 1사 2루에서 다저스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4구째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만 2루 주자가 3루에 멈추는 바람에 타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3회에도 안타를 추가했다. 팀이 4-2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글래스노우와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에는 침묵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5-7로 역전당한 7회 1사 1, 2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의 초구 싱커를 노렸으나 2루 땅볼이 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 ⓒ AF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다저스전에서 3연패하는 바람에 가을 야구와 멀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8경기 1승 7패로 부진하며 5할 승률(76승 79패)이 무너진 게 뼈아프다.


정규 시즌 7경기를 남겨둔 샌프란시스코는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3위 뉴욕 메츠에 4경기 차로 뒤져있다.


반면, 4연승을 내달린 LA 다저스는 88승 67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으며 2위 샌디에이고와는 4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정후는 지난 6월 1할대 월간 타율(0.143)을 기록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으나 8월과 9월, 두 달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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