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 보드를 타고 물에 빠진 관광객을 구한 경찰관이 화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54분쯤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수영하던 A씨가 파도에 휩쓸려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서귀포경찰서 중문파출소 소속 김양재 경사는 구조당국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즉시 해수욕장 내 업체에서 서프 보드를 빌려 바다에 뛰어들었다.
A씨가 해안으로부터 200~300m까지 떠밀려가자 김양재 경사는 취미로 배웠던 서핑 경험을 살려 구조에 나섰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김양재 경사는 "평소 서핑을 하면서 익힌 파도와 조류 이해가 있어 순간적으로 요구조자가 위험하다고 판단됐고 구조에 강한 확신감이 들어 몸이 먼저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몸과 마음을 단련해 시민이 위험에 빠졌을때 주저하지 않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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