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4강행…김가은 세계 2위 격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9.19 16:24  수정 2025.09.19 16:24

인도의 푸살라 신도 38분 만에 제압

김가은은 8강서 세계 2위 왕즈이 꺾는 이변

안세영. ⓒ AP=뉴시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9일 중국 선전의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도(14위)를 38분 만에 2-0(21-14 21-13)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1게임 시작과 함께 3연속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나선 안세영은 별다른 위기 없이 리드를 잃지 않고 첫 게임을 손쉽게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7-7까지 팽팽히 맞섰지만 안세영이 7연속 득점을 올리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결국 안세영이 2게임도 21-13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4강에 오른 안세영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오르게 된다.


안세영은 4강에서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8위·인도네시아) 승자와 맞붙는다.


한편 세계랭킹 32위 김가은(삼성생명)은 8강서 2위 왕즈이(중국)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왕즈이에게 2-1(13-21 21-17 21-11) 역전승을 거뒀다.


그는 1게임을 13-21로 손쉽게 내줬지만 2게임을 따내며 반격에 성공했고, 3게임서 여유있게 압승하며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5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서 안세영을 꺾은 ‘천적’ 천위페이는 8강에서 3위 한웨(중국)에게 져 탈락했다.


김가은은 4강에서 한웨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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