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은 18일 오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제6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과 직원 역량 강화 연계 사업의 효과를 주제로, 한국생산성본부가 수행한 컨설팅 사례가 발표됐다.
첫 번째로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일학습병행제-지자체 지원사업을 연계해 안전한 일터를 만든 ‘셀맥인터내셔널’의 사례가 발표됐다.
이 기업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핵심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고, 근로자 참여형 위험성 평가를 통해 즉시 개선이 필요한 과제에 대해 물리적 조치 및 교육을 강화했다. 동시에 기업 내 공통훈련센터형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기업내 안전·구매 담당자의 역량을 개발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 시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여 학습 의지를 높였다.
또한 광주시에서 진행하는 기업환경개선사업을 연계해 실제 작업환경을 개선했다. 그 결과 셀맥인터내셔널은 원청사인 현대기아차 협력업체 안전보건점검에서 상위 1%를 달성했고, 2500만원에 달하는 안전보건 관리 비용을 절감했다.
두 번째로 ‘승산팩’의 세대 간 소통을 기반으로 한 작업환경 혁신 사례가 소개됐다.
이 기업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지역 특성화고 실습생과 대학생이 매년 3~4명씩 참여하고 있으며, 20~30대 청년층 비중이 62.5%로 높다. 이 기업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내부 제안 제도를 활성화해 학습근로자들이 직접 작업환경 개선에 참여하게 했으며, 숙련된 장년 멘토가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생산현장 분임조 활동을 통해 현장의 불필요한 공정과 자재 낭비 요소를 제거해 현장의 효율을 높였다. 승산팩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으로 구축한 안전한 작업환경에서 학생과 청년 근로자가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숙련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세대 간 지식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순환되는 선순환 조직 문화를 조성한 사례로 평가된다.
박종필 재단 사무총장은 “일터혁신 상생컨설팅과 일학습병행제의 연계는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 역량 개발을 동시에 달성하는 상생 모델”이라며 “특히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과 세대 간 지식 전수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사례들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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