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또 다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다.
16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디샤주 푸리 인근 발리하리찬디 사원 해변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19세 여대생 A씨가 끔찍한 일을 당했다.
인근 마을 주민인 두 남성은 이들의 모습을 촬영하며 "두 사람이 만난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2000루피(한화 3만원) 빼앗으려다 말다툼이 벌어졌다.
이후 남성들은 남자친구를 폭행한 뒤 나무에 묵고, A씨를 성폭행했다. 당시 이를 본 또 다른 남성도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15일 체포됐으며, A씨는 처음에는 신고를 망설였지만 경찰의 설득 끝에 뒤늦게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도 오디샤주의 고팔부르 해변에서 남성 10명이 20대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이 중에서는 미성년자도 4명 포함돼 큰 충격을 줬다. 이들은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를 결박한 뒤 끌고 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하루 평균 약 90건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성범죄 문제를 겪는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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