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과기정통부, 2025 ICT·AI 분쟁조정 경연대회 개최

전국 대학(원)생 대상…조정결정서 예선 심사

본선 11월 17일 열려 상장·상금 수여 예정

2025 ICT·AI 분쟁조정 경연대회 포스터.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2025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분쟁조정 경연대회’ 참가 신청을 10월 17일까지 이메일로 받는다고 9월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모의 ICT 분쟁조정 경연대회’의 연장선이다. 예비 법조인의 관심을 높이고 ICT 분야 분쟁조정 제도에 대한 이해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올해 주제는 ‘모의조정-인공지능 시대: 사회적 갈등 해결(Mock Trial-AI Era: Resolving Social Conflicts)’이다. 인공지능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선제적으로 논의한다. 참가 대상은 ICT 분쟁조정 분야에 관심 있는 전국 대학(원)생이다.

분쟁조정 경연 분야는 ▲전자문서·전자거래 ▲인터넷주소 ▲정보보호산업 ▲온라인광고 ▲AI 산업이다. 참가자는 5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조정결정서를 작성·제출하면 예선(서면)에 참여할 수 있다. 조정결정서는 사건 주제, 증거 자료, 사실조사 보고서 등 진흥원이 제공한 자료를 근거로 작성한다.

예선은 1~6인 이내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제출 팀 중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4~6인 팀으로 11월 17일 열리며, 참가팀은 자유 주제로 시나리오를 구성해 경연하게 된다. 모든 팀에는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예선 문제는 9월 17일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 산하 3개 분쟁조정위원회 누리집에 게시된다. 참가 희망자는 팀을 구성해 신청서와 조정결정서 등 심사 자료를 10월 17일까지 대회 사무국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은 “진흥원의 ICT 분쟁조정 기구는 인공지능 시대 국민 권익을 보호하고 사회적 신뢰를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ICT를 넘어 AI로 확장되는 사회적 쟁점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예비 법조인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