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1000만명 본다"…티빙-웨이브, 통합 광고 플랫폼 출범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5.09.19 11:38  수정 2025.09.19 11:39

티빙과 웨이브가 협업해 국내 최대 규모 OTT 광고 플랫폼 통합을 추진한다.ⓒ티빙

티빙은 웨이브와 국내 최대 규모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광고 플랫폼 통합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압구정 쿤스트할레에서 'New Wave 2025' 행사를 열고 광고주와 마케팅 업계에 새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소개했다.


이들은 단순한 협업을 넘어 국내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꾀하겠다는 목표다.


통합 플랫폼은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 이상의 도달력 ▲지상파·CJ ENM·종편 등 프리미엄 채널과 라이브 콘텐츠 기반 광고 신뢰도 ▲정교한 데이터 타깃팅 솔루션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티빙과 웨이브는 통합 광고상품 이용 시 1000만 이상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개월 기준 젠지(18~28세) 소비자의 60%, 밀레니얼(29~44세) 소비자의 40%에 달하는 도달율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에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가장 많이 보유한 디지털 광고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통합 광고 플랫폼에 송출되는 지상파, CJ ENM, 종편 채널 등을 합친 방송 시청 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광고 신뢰도를 보장할 수 있는 방송사들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타겟팅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설명이다.


통합 플랫폼은 데이터 기반으로 고가치 이용자들을 타겟팅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콘텐츠 시청 이력을 포함해 CJ가 보유한 커머스, 라이프스타일 데이터를 연계해 광고주가 소비자에게 정밀하게 접근하도록 지원한다. AVOD뿐만 아니라 구독자를 포함한 모든 이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티빙 조성현 CBO(최고사업책임자)는 "OTT는 이제 부가 채널이 아니라 광고 시장의 메인 무대"라며 "티빙과 웨이브 통합은 월간 1000만 이상의 이용자와 라이브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광고주에게 강력한 도달과 타깃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웨이브 한정은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광고 시장은 단순 노출을 넘어 데이터와 성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통합 광고 플랫폼을 통해 광고주와 업계에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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