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장 발탁…국민통합위원장엔 이석연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9.09 17:33  수정 2025.09.09 17:35

중앙선거위원 후보에 위철환 변호사

인사수석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민생경제 회복·안정 대책 토론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신설 예정인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으로 최희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박진영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명으로 K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 세계인들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문화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내정 이유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는 위철환 변호사를 지명했다. 국민통합위원장에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발탁했다.


강 실장은 위철환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한변협 최초의 직선제 회장을 역임한 30여년 경력의 법조인"이라며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이석연 위원장에 대해선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이라며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사회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 김진애 전 의원이 임명됐다.


대통령실 인사수석으로는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강훈식 실장은 이번 인사를 발표하며 "이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눈과 귀가 돼 현장을 섬세하게 살피고 과감한 변화를 만들며 한계를 돌파하는 송곳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 브리핑 직후, 강유정 대변인을 통해 이 대통령이 차관급 인사 4명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정구창 전 여가부 기획조정실장이, 재외동포청장에는 19~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경협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에는 임채원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자문위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는 김용석 의정부도시공사 사장이 임명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