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기준 상향 가능성에… 증권주 '방긋' [특징주]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09.09 14:08  수정 2025.09.09 14:23

李대통령 "기준 상향 긍정적으로 검토"

상상인증권 24%·부국증권 12%·미래에셋증권 11%·키움증권 8%↑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상향 가능성이 제기되자 9일 증권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기준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발언하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코스피 시장에서 상상인증권은 전날보다 23.94% 상승한 865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한때 87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 밖에도 부국증권(12.03%), 미래에셋증권은(11.17%), 키움증권(8.00%), 한국금융지주(6.72%), 대신증권(5.86%), 한화투자증권(5.59%), SK증권(5.40%), LS증권(5.07%) 등이 오르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이 대통령과의 첫 단독회담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상향을 건의했고 이 대통령이 "부처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견해를 밝히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세법개정안 발표 이후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있다"며 기존보다 물러선 입장을 보였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말 발표한 세제개편안에서 종목당 50억원이던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준 하향 시 연말 대규모 매물 출회가 반복될 수 있다는 투자자 반발이 강하게 제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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