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 후 약세 지속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를 제공·배급한 CJ ENM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 현재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4.48%(3300원) 내린 7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 출발한 주가는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어쩔수가없다’가 베니스 국제영화제 수상에 아쉽게 실패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에서 열린 제82회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은 미국 감독 짐 자무시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에 돌아갔다.
앞서 박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한국 영화로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 이후 13년 만에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어쩔수가없다’는 현지 평단의 호평으로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시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삶이 만족스러웠던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 만수(이병헌)가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 두 자식과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 극장가에서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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