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LAFC)과의 재회를 반겼다.
포체티노 감독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A매치 평가전(vs 대한민국)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은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2015년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선택하고 영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로 넘어온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을 구축, 토트넘을 상위 클럽으로 끌어올렸다.
잘 나가던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9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고, 이후 파리생제르맹(PSG)과 첼시를 거쳐 지난해부터 미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앉았다.
7일에는 ‘2026 FIFA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홍명보)과 평가전을 치르게 되면서 ‘제자’ 손흥민과 ‘적’으로 만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4년간 함께했던 손흥민과의 시절을 회상하며 "손흥민과 이렇게 다시 보게 돼 정말 반갑다"며 "내가 토트넘을 지휘하던 시절 중요한 핵심 선수였다. 서로 품고 있는 애정도 크다"고 말했다.
최근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MLS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을 선수다. 그의 합류는 리그 발전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치고 지난달 리그 최고 이적료(2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LAFC로 이적했다. 데뷔 3경기 만에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2경기 연속 MLS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은 피파랭킹 15위로 한국(23위)보다 8계단 위에 자리하고 있다. 역대전적에서는 한국이 5승3무3패로 우위에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무2패로 승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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