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 9월 분양…미추홀구 정비사업 열기 잇는다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입력 2025.09.04 13:18  수정 2025.09.04 13:18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을 둘러싼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수도권 정비사업은 올해도 평균 경쟁률이 50대 1에 육박한 반면, 비수도권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수도권과 지방의 수요·공급 구조가 확연히 달라지면서, 정비사업은 수도권 청약시장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7월까지 수도권 정비사업지에는 1,592세대 모집에 7만4,078명이 청약해 평균 4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비정비사업 평균 경쟁률(5.8대 1)의 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반면 비수도권 정비사업은 7.3대 1, 비정비사업은 4.2대 1에 그쳤다.


실제 청약 현장에서도 온도 차는 두드러졌다. 올해 1순위 청약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한 수도권 단지 4곳 중 절반이 정비사업지였다. 서초구 방배6구역 재건축으로 공급된 ‘래미안 원페를라’는 1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영등포1-13구역 재개발의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는 무려 191.3대 1에 달했다. 같은 시기 지방 주요 정비사업 단지들의 청약률이 한 자릿수에 머문 것과는 대조적이다.


공급 의존도 역시 수도권이 압도적이다. 서울에서 올해 공급된 민간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의 68%가 정비사업에서 나왔다. 신규 택지 지정이 지연되고 공공주택 공급도 속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비사업이 사실상 민간 청약시장의 유일한 공급 축으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두산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도화 4구역을 재개발해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를 9월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9층, 총 660세대 규모로 이 중 41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 59·74·84㎡의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1호선 도화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국가산단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향후 GTX-B 노선 개통 시 서울 청량리·여의도·용산권역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등 특화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춰 입주민 주거 만족도도 높일 전망이다.


한편, ‘두산위브 더센트럴 도화’의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원에 9월 5일 개관한다. 청약일정은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7일이며, 정당계약은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단지의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곽태호 기자 (kwak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