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 청주서 개최
행안부 “세액공제 확대 등 개선책 추진”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데일리안DB
행정안전부는 4일 충북 청주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고향사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행사에는 국민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부제도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확산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향사랑의 날은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2023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제도 시행 3년차를 맞은 올해 상반기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약 349억원이다. 2023년 동기 233억원, 2024년 200억원 대비 뚜렷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누적 모금액은 매년 크게 늘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념식은 ‘그 마음에 감사합니다. 그 변화에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주제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지자체 우수사례 시상, 기념사 등으로 진행됐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제도 확산과 운영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 10명에게 유공자 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특히 3년 연속 기부를 이어가며 답례품을 취약계층에 재기부한 개인이 대통령 표창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또 다른 핵심은 ‘제2회 고향사랑기부제 우수사례 경진대회’였다. 본선에 오른 8개 지자체는 특색 있는 답례품과 창의적 홍보 사례를 소개하며 제도의 파급 효과를 공유했다.
광주 동구는 소상공인 제품 위주의 답례품을 발굴해 업체 매출이 7억5000만원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경북 예천군은 답례품 플랫폼과 연계해 편의를 높였다.
전남은 소방본부와 협력한 화재 안전꾸러미 사업으로 행정서비스형 답례품을 선보였다. 충북은 찾아가는 홍보 활동으로 현장 기부액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또 전북 고창군과 경남 산청군은 청소년 지원 사업을, 전남 곡성군은 소아과 출장진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특성에 맞춘 사례를 펼쳤다.
윤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라며 “세액공제 확대와 법인기부 허용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 더 많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에 대한 국민의 따뜻한 마음과 기부가 지역 미래 성장의 밑거름이 되도록 행정안전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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