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은 채 방치돼 세균·곰팡이로 가득...사용 지양해야"
"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샤워용 브러시 사용 권장"
샤워 필수품으로 꼽히는 '샤워 타월'을 사용하지 말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와 화제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학과 의사 사샤 하다드 박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절대 쓰지 않는 샤워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하며 '샤워 타월' 사용을 지양하라고 강조했다.
하다드 박사는 "젖은 상태에서 방치돼 세균과 곰팡이로 가득 차 있다"면서 "그런 것을 피부에 다시 문지르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자신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샤워 타월 대신 정기적으로 교체 가능한 면 수건이나 실리콘 스크러버(실리콘 소재로 만들어진 샤워용 브러시)를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한 누리꾼이 '샤워 타월을 헹군 뒤 햇볕에 말리면 되지 않느냐'라는 질문하자, 하다드 박사는 "소독제를 활용하고 햇볕에 두면 어느 정도 효과는 있으나 실제로 매 샤워마다 그렇게 하긴 어렵다"고 대답했다.
피부과 전문의도 같은 의견을 내놨다.
플로리다 올랜도 소재 피부과 전문의 J.매튜 나이트는 "망사가 각질 세포를 잡아두고, 따뜻하고 습한 샤워실에서 세균·효모·곰팡이가 번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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