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 '김 여사 집사' 김예성씨 설립 관여 업체
대기업 부당 투자 의혹…조 대표, 혐의 부인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가 지난 20일 조사를 받기 위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김건희 특검)팀이 27일 이른바 '집사 게이트'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의 혐의를 받는 조 대표는 이날 오전 9시47분 서울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입실했다. 이어 오전 10시쯤부터 김건희 특검팀의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팀의 조 대표 소환 조사는 지난 2일과 20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을 보유한 렌터카 업체인 IMS모빌리티가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당하게 투자받았단 의혹이다. 지난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와 HS효성 계열사, 한국증권금융, 신한은행, 키움증권 등은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이 금액을 IMS모빌리티에 투자했다.
특검팀은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기업들이 당시 오너리스크 등을 해결하기 위해 편의를 제공 받으려는 목적으로 투자를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IMS모빌리티가 유치한 투자금 중 46억원은 이노베스트코리아라는 벤처기업이, 김씨로부터 양도받아 보유하던 IMS모빌리티 구주를 사들이는 데 쓰이기도 했다. 이 회사는 김씨 지인인 윤재현 참손푸드 대표이사가 소유주로, 김씨의 배우자 정모씨가 유일한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어 김씨가 실소유한 차명회사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조 대표는 자신의 받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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