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칙 스트레스에…광주 양육시설 거주 10대, 유서 남기고 숨져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5.08.26 18:49  수정 2025.08.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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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휴대전화 과다 사용'해 벌칙

떨어지낸 어머니와 연락 주고받아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연합뉴스

광주 아동양육시설에 거주하던 10대가 생활 규칙 위반에 따른 스트레스를 호소한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 등은 전날 오전 9시 16분께 북구 신안동 한 아파트에서 A(16)군이 추락해 사망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2년 6월부터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온 A군은 생활 규칙 위반에 따른 벌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어머니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면서도 최근까지 연락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군은 사망 전날 휴대전화 과다 사용 규칙을 어겨 휴대전화를 반납하는 벌칙을 받았다.


경찰은 시설 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시설 보육사 등을 상대로 학대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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