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런' 대입 변수되나…9월 모평 사탐 응시율 15년 만에 최고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8.27 03:55  수정 2025.08.27 03:55

9월 모평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 39만1449명, 과학탐구 24만7426명

올해 사탐 응시율 지난해 대비 10만명 늘어…'사탐런' 현상 극에 달해

이번 수능서 사탐, 과탐 과목별 유불리 상황 매우 커질 듯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시행일인 지난 6월4일 오전 부산 사상구 주례여고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가 내달 3일 치러지는 가운데 사회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 비율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사탐런' 현상이 극에 달하면서 과학탐구 수능 점수 예측이 어려워지는 등 수험생들의 입시 불안이 가속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9월 모의평가 지원 현황'에 따르면 사회탐구 영역 응시자는 39만1449명으로, 전체의 61.3%를 차지했다. 과학탐구 지원자는 24만7426명이다.


9월 모의평가 기준 사회탐구 지원자 비율은 15년 만의 최고치다.


올해 사탐 응시율은 지난해(53.2%)와 비교하면 무려 8.1%포인트(p)나 상승했다. 응시인원으로 따지면 10만1028명 늘었다. 사회탐구가 과학탐구에 비해 학업 부담이 적다는 이점을 활용해 자연계열 학생들이 수능에서 사회탐구를 선택하는 현상인 '사탐런'이 극에 달했다는 분석이다.


입시업계는 이 같은 현상에 올해 수능에서 사탐, 과탐 과목별 유불리 상황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과탐에서의 수시 수능 최저기준 충족이 어려워지고, 정시 점수 예측도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했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번 9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51만5900명이다. 이 중 재학생은 41만210명, 졸업생 등은 10만5690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총지원자 수는 2만7608명 늘었다. 재학생이 2만8477명 증가한 가운데 졸업생 등 수험생은 869명 감소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이번 9월 모평에 응시하는 졸업생 규모가 작년보다 다소 줄긴 했지만 사실상 역대 2번째로 봐야 한다"며 "9월 모평의 졸업생 수는 3년 연속 10만명 이상을 찍으며 여전히 매우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고3 학생 수 증가로 학교내신이 우수한 재학생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며 "재수생들은 수시 지원을 할 때 지나친 상향 지원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9월 모의평가는 오는 11월13일 시행되는 2026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으로 9월3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54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533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한다.


평가원은 시험 당일인 9월3~6일 오후 6시까지 모의평가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이후 이의 심사를 거쳐 9월16일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 등이 표기된 성적 통지표는 9월30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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