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울 원룸 평균 월세 73만원…한 달 새 8% 뛰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8.26 15:16  수정 2025.08.26 15:17

마포구 평균 월세 77만원→88만원 점프

서울서 전·월세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서울 평균 전월세 시세 대비 자치구별 가격.ⓒ다방

지난달 서울 지역 원룸 평균 월세가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의 전용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대비 5만3000원(7.9%) 오른 가격이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20개 자치구에서 월세가 한 달 전보다 상승했다. 이중 마포구가 서교동 일대 신축 고가 원룸이 다수 거래된 영향으로 지난 6월 77만원에서 지난달 88만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대비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조사됐다. 강남구 평균 월세는 서울 평균 대비 129%(94만원) 수준이었고, 그 뒤를 이어 마포구 121%(88만원), 용산구 120%(87만원), 서초구 111%(81만원), 성동구109%(79만원), 금천구 104%(76만원), 광진구 101%(73만원) 등 7개 지역이 서울 평균 월세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원구가 서울 평균 월세 대비 60%(43만원)로 가장 저렴했고 도봉구, 종로구, 강북구 순으로 월세가 저렴했다.


지난달 서울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223만원으로 한 달 전 대비 305만원(1.4%) 하락했다. 다만 강남구는 2억6969만원으로 한 달 전보다 3.9% 오르며 월세에 이어 서울 내 가장 높은 전세보증금을 기록했다.


강남구(서울 평균의 127%) 외에도 서초구(126%), 용산구(110%), 광진구(109%), 중구(107%), 마포구(106%), 동작구(105%), 성동구(104%), 영등포구(101%) 지역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서울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