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투병설에 "병명 비공개"…초기 증상과 예후는? [데일리 헬스]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5.08.24 08:25  수정 2025.08.24 11:33

박미선, 건강 이상으로 활동 중단 후 현재 휴식

소속사, 유방암 투병설에 "정확한 확인 어려워"

ⓒ박미선 개인 SNS

개그우먼 박미선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유방암 초기 진단' 가능성에 소속사 측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22일 박미선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유방암 투병설과 관련해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올해 초 방송, 개인 채널 등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에도 소속사 측은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에 들어갔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병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미선의 건강 이상 문제는 측근들에 의해 여러 차례 언급됐다. 지난 4~6월 방송된 JTBC '대결! 팽봉뱅봉'은 박미선·이봉원 부부와 최양락·팽현숙 부부의 음식점 영업 대결 콘셉트로 기획됐으나 박미선이 건강 문제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한 채 남편 이봉원이 홀로 출연했다.


이와 관련해 이봉원은 지난 6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아내의 근황을 전하며 "잘 치료받고 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충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외에도 조혜련, 안영미, 김신영 등 후배 개그우먼들도 쾌차를 응원한 바 있다.


유방암 '골든 타임'이 중요, 초기 증상은?


유방암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 양성 유방질환 병력, 유전적 요인 등이 작용할 수도 있다.


유방암의 대표적 초기 증상에는 유방 멍울, 유두 분비물, 유두 습진 등이 있다. 유방을 만져보면 부위에 따라 단단하기도 하고 부드럽기도 한데 이상이 없는 단단한 부위를 멍울이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혹이 생겼는데 이를 정상적인 유방조직으로 생각해 방치하다 병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유두 분비물이 일시적이지 않고 계속 분비되면서 한쪽 유두, 하나의 구멍에서만 나오거나 혈성 유두 분비물이 나온다면 유방암뿐 아니라 관내유두종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고 생존율도 높은 편이다.


특히 0기암과 1기암의 경우는 90~100%의 5년 생존율을 보인다. 5년 생존율이란 암확진을 받은 후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발견이 늦어져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퍼져나가는 '전이'가 시작되면 생존율은 30% 이하로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유방암 치료법으로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암의 병기 및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며, 3기 이상으로 진단되거나 전이 및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이 필수적으로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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