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장동혁, 전한길에 대해서는 "입장 없다" "언급할 사안 아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책임당원 모바일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강성파로 분류되는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선명한 발언을 쏟아내면서도 잡음에 휩싸여 있는 유튜버 전한길 씨 관련 언급은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김문수·장동혁 두 후보는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된 20일 각각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문수 후보는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 저지 철야농성 8일째인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 주권과 당원 주권으로 이재명의 폭주를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언제나 앞장서 싸워왔고 앞으로도 물러섬 없이 끝까지 싸워 이재명을 심판하겠다"고 천명했다.
장동혁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원명부 확보를 목적으로 중앙당사를 압수수색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직권남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 특검의 배후라 할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항의하기 위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하겠다"고 밝혔다. 또 "(특검의 압수수색 시도는) 명백한 위법 수사이자 직권남용"이라고도 경고했다. 두 후보 동일하게 이날 유튜버 전한길 씨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8·22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이 결선투표까지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전한길 씨는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려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특정 당대표 후보에 대해 서운한 마음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尹 고발·野 이의제기'…수사 반발에 부딪히는 김건희특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강제수사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으로 반발에 직면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을 검찰에 고발했고, 국민의힘은 압수수색과 관련해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특검팀이 수사 대상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인력난 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저항을 돌파하고 진행 중인 수사에 박차를 가할지 주목된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민중기 특검과 문홍주 특검보 등 2명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조만간 고발할 계획이다. 제출할 고발장에는 '직권남용 체포·직권남용 감금미수·독직폭행 등'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거듭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두 차례 집행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일 1차 집행 시도에서 윤 전 대통령이 저항해 무산되자 7일에는 물리력을 동원해 2차 집행 나섰는데 이마저도 완강한 저항에 실패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물리적 충돌 등을 문제 삼았다. 지난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미 진술거부권을 행사했음에도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실까지 강제로 끌고 가려고 했던 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HD한국조선해양, ‘두산비나’ 2900억에 인수…“친환경 선박 사업 강화”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 법인 ‘두산에너빌리티베트남(두산비나)’을 인수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일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비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이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비나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형태다. 총 거래금액은 약 2900억원 규모다.
두산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12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2006년 설립돼 화력발전 보일러, 항만 크레인, LNG 플랜트 모듈을 생산해왔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존 두산비나에서 영위하던 사업을 지속 유지하는 한편, 이곳을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 및 아시아 지역 내 항만 크레인 사업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독립형 탱크는 LNG추진선·LPG운반선·암모니아운반선·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로서 최근 IMO 환경 규제 강화 등에 따라 그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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