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당원명부 결사 사수…"오늘·내일 특검 압수수색, 혼자라도 막겠다"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5.08.17 21:00  수정 2025.08.17 21:05

"불법·부당한 당원명부 요구, 단호히 거부해야"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진행된 ‘당대표 후보자 TV토론회’ 참석해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이재명 특검의 불법·부당한 500만 명 당원명부 유출 시도를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며 "김문수가 혼자서라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문수 후보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금부터 내일까지, 특검이 국민의힘 당사에 다시 압수수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천명했다.


김 후보는 "우리는 하나로 힘을 모아 특검의 불법·부당한 당원명부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며 "나 김문수가 혼자서라도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특검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행위가 있더라도 우리는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라며 "폭력이나 물리력을 행사해서는 안 되며, 당사에 모인 여러분이 불미스러운 일로 처벌받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지했다.


김 후보는 "싸움은 나 김문수가 앞장서서 하겠다. 여러분께서는 힘과 뜻을 모아달라"며 "정당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긴 밤이 될 듯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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