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서피비치서 여름 성수기 기간 '한국타이어 튜브숍' 운영
타이어, 배터리 등 한국앤컴퍼니 핵심 제품 자연스럽게 알려
단순 제품 전시 아닌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 잠재 고객 잡기
한국타이어가 젊은이들의 여름 휴가 장소로 꼽히는 '양양 서피비치'에 등장해 '핫플'로 자리잡고 있다. 수백키로에 달하는 타이어를 뒤집어보고, 타이어 모양의 튜브를 대여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기도 한다. 등장 첫 해였던 작년에는 무려 8163명이 한국타이어의 부스를 다녀갔다.
한국타이어는 여름 최대 성수기 기간인 이달 8~10일, 15~17일 등 약 6일간 양양 서피비치에서 타이어 모양의 튜브를 빌려주는 대여소 콘셉트의 팝업 '한국타이어 튜브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가 서피비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건 지난해에 이어 2번째다.
한국타이어는 서피비치 메인 구역에 한국타이어를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의 배너, 플래그, 파라솔 등으로 꾸며진 공간을 조성했다.
‘한국타이어 튜브숍’의 대표 콘텐츠는 단연 튜브 대여소 ‘튜브 스테이션’이다. 간단한 미션 참여로 받을 수 있는 타이어 모양의 튜브는, 여름 바캉스에 ‘힙’한 아이템으로 서피비치 주변 해수욕장을 가득 채우며 이국적인 풍경과 어우러진다.
80kg부터 300kg에 이르는 대형 타이어를 뒤집어 미션을 수행하는 ‘타이어 플립 이벤트’, 튜브를 던져 고리를 맞히는 ‘링토스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특별 제작된 ‘벨리곰 키링’, ‘오리온 썬칩’, ‘비치타월’, ‘썬크림’ 등 여름 아이템도 받을 수 있다.
차량 방문객을 위한 타이어 안전 점검 서비스 ‘타이어 보이’와 휴대폰 보관 및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차징 스테이션’도 운영해 편의성을 더한다. 8월 휴가철을 맞아 양양을 방문한 다양한 연령층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한국타이어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만날 수록 친해진다… 잠재 MZ 고객과 '접점 늘리기'
한국타이어가 돌연 양양 서피비치에 찾은 까닭은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늘리기 위해서다. 일상과 맞닿은 활동 속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들을 통해 잠재 고객과의 친밀감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양양 서비피치 이전에도 다양한 소비자 접점 마케팅을 펼쳐왔다. 올해 5월, 6월에는 프로야구 팬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부산, 대구, 대전 야구장에서 ‘스트라이크존’ 팝업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단순히 전시에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를 굴려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타이어 스트라이크’, 타이어 튜브를 던져 막대에 거는 ‘타이어 링토스’, 배터리 모양의 타이머가 2초에 도달할 때 스톱 버튼을 누르는 ‘배터리 타임어택’ 등이다. 즐거운 브랜드 경험 기회를 자연스럽게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짓겠다는 구상이다.
대구와 대전 야구장에서는 현장을 찾은 차량 관람객을 대상으로 ‘티스테이션’의 전문 타이어 안전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이어 보이’ 이벤트도 진행했다.
‘타이어 보이’들이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을 점검하고, 무료 공기압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스포츠와 연계한 경험 마케팅을 이어가며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Hankook)’에 대한 야구팬들의 친밀감을 향상시켰다.
올 5월에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헬리녹스와 함께 실제 레이싱 타이어 컴파운드를 적용한 캠핑 체어용 액세서리 ‘볼핏’을 출시했다. 지면과의 접점에서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두 브랜드의 만남으로, 캠핑이라는 소재를 매개로 고객들에게 글로벌 통합 브랜드 ‘한국’의 혁신 테크놀로지를 일상 속에 녹여내어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4월에 열린 ‘2025 서울하프마라톤’ 현장에서는 스포츠 패션 브랜드 ‘프로-스펙스’와의 협업 부스를 공개했다. 한국타이어의 SUV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트레드 패턴을 적용한 러닝화 ‘사페’ 및 협업 히스토리를 전시하고 타이어 소재를 활용한 휴식 공간 등을 선보였다. ‘지속가능한 가치’를 공유하는 두 브랜드가 스포츠 문화를 매개로 한 브랜드 경험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며 미래 잠재 고객을 확보하고,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혁신적 브랜드 이미지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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