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폭우 속 車탈출 언제? 바퀴 '이만큼' 잠겼을 때 나오세요!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08.14 11:46  수정 2025.08.14 11:51

-물 차오르기 전이라면 창문과 선루프 미리 열어 둬야

-바퀴 완전히 잠겼을 때는 창문 깨 탈출하는 것이 중요

-시트까지 차올랐다면 목까지 차오를 때까지 기다린 뒤 탈출

최근 수도권에 괴물폭우가 내리면서 인천과 김포에서 운전자 2명이 물에 잠긴 차량에서 나오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이 같은 상황에서 탈출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량이 침수될 경우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물 높이와 상황에 따라 방법이 달라지므로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가장 먼저 차량에 물이 차오르기 전 미리 대비하도록 한다. 도로에 물이 차기 시작하면 창문과 선루프를 열어 두어야 한다. 자동차 문은 수압 때문에 쉽게 열리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물이 차기 전에 창문을 열어 탈출구를 확보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


이때 차 안에 차량용 비상 탈출 망치나 안전벨트 커터 등을 손이 닿는 곳에 비치해 두면 도움이 된다.


물 높이에 따라 탈출 방법이 달라진다.


바퀴의 절반 정도가 잠겼을 때는 수압이 높지 않으니 차 문을 열고 신속히 탈출해야 한다. 다만 물살이 빠르면 차 문이 갑자기 열려 휩쓸릴 수 있으니 문을 살짝 열고 주변을 살핀 뒤 조심히 나와야 한다.


중요한 건 바퀴의 3분의 2가 잠기기 전에 나와야 한다!


바퀴가 완전히 잠기고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수압으로 문을 열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량 내에서 가장 안전한 창문을 깨고 탈출해야 한다. 전면이나 후면 유리는 잘 깨지지 않으니 옆면 유리를 깨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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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비상 탈출 망치가 있다면 창문 모서리 부분을 강하게 내려쳐 깨고, 만약 망치가 없다면 좌석 헤드레스트를 빼서 금속 부분을 창문 틈에 끼운 후 지렛대 원리로 유리를 깨는 방법을 시도할 수 있다.


만약 물이 운전석 시트까지 차올랐다면 침착하게 물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차량 내부와 외부의 수압 차이가 크면 문이 열리지 않지만, 비슷해지면 문이 열리니 물이 목까지 차오를 때까지 기다린 뒤 탈출해야 한다.


탈출 후에는 물에 휩쓸리지 않도록 차 지붕 위나 주변의 높은 곳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가능하다면 물이 얕은 곳을 찾아 주변 구조물을 잡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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