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앵커의 교체에 반대하며 제작거부에 돌입한 MBC 기자회 차장, 평기자 비상대책위 기자들이 14일 오전 MBC 방송센터 로비에서 ´정권눈치 반대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교체에 반발한 보도국의 제작거부에 김주하 등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들도 동참하기로 해 뉴스 제작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MBC 기자회 차장·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4일 “비대위 소속 앵커와 편집부 기자의 경우 뉴스의 파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작에 참여해 왔으나, 이들도 14일 오전 9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노동조합과 함께 이날 오전부터 여의도 MBC경영센터에서 무기한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총회를 거쳐 향후 투쟁 수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뉴스24’의 김주하 앵커를 비롯해 ‘뉴스투데이’의 박상권·현원섭·신기원 앵커, ‘뉴스와 경제’의 박승진 앵커 등이 진행석에서 물러난다. 이들은 뉴스 제작 필수 인력으로 제작 거부 투쟁에서 제외됐으나 13일 기자회 총회 결과에 따라 제작 거부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이날 오전 9시부터 19개 지역 MBC 기자들이 제작 거부를 선언한데 이어 해당 지역에서 제작한 뉴스를 서울로 송출하는 것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제작 거부로 인해 ‘뉴스 24’는 신동진 아나운서가 진행하고, ‘뉴스투데이’는 이정민 아나운서가 단독 진행할 예정이다. MBC측은 앵커의 빈 자리를 아나운서로 대체 투입하거나 방송 시간을 축소 편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 신경민 앵커 교체에 반발한 MBC 보도국의 제작 거부 확대로 뉴스 프로그램 제작 차질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뉴라이트전국연합 변철환 대변인은 “MBC 제작거부는 내부의 갈등문제”라며 “정략적인 문제로 삼으려 하지만 본질은 MBC 매출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의 우려와 그에 따른 ‘밥그릇 싸움’”이라고 말했다.
변 대변인은 “신경민 앵커를 교체한 것도 보도국장 퇴진을 추진하는 것도 결국 보도국 내부에서 결정되는 일”이라며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않고 제작 거부로 일관하는 건 보기싫은 무노동 생떼나 다름없다. 내부의 문제를 ‘남 탓’으로 돌리는 현재의 모습은 MBC가 ‘어떻게 무너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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