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비튼 앰퍼샌드원, 3년차 ‘터닝포인트’될까 [D:현장]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08.12 15:41  수정 2025.08.12 15:41

올해 전원 성인이 된 그룹 앰퍼샌드원이(AMPERS&ONE)이 강렬한 변신을 통해 한계를 넘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와일드 앤 프리’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하는 이들은, 이번 신보 ‘라우드 앤 프라우드’(LOUD & PROUD)에 세상의 선입견과 기준에 대한 멤버들의 자신감을 담아냈다. ‘불량 천사’ 콘셉트를 내세워 선량하기만 한 천사 이미지를 비틀고 색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FNC엔터테인먼트

앰퍼샌드원은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신보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That's That) 무대를 선보인 후 “처음으로 강한 힙합 스타일의 곡을 준비했다”며 “이번 컴백 활동은 우리 팀에게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게 그거지’는 중독성 강한 색소폰 라인과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달갑지 않게 보는 시선들에 신경 쓰지 않고, 우리만의 길을 만들어 가다 보면, 한계를 넘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멤버들은 “데모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이 곡이 타이틀곡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후렴구의 중독적인 멜로디가 키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또 “엠퍼샌드원의 자유로움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면서 “힙합 댄스 요소를 안무에 넣은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게 그거지’를 비롯해 ‘삐걱삐걱’(Seesaw) ‘겟 페이머스’(Get Famous) ‘길을 비켜’(Move Out) ‘일냈어’(Did It) ‘아임 다운’(I'm Down)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꾸준히 곡 작업에 참여해 온 나캠든과 마카야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앰퍼샌드원만의 색깔과 메시지에 진정성을 더했다. 나캠든은 “음악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가사를 썼다. 책, 영화, 드라마를 보면서 영감을 얻으려고도 노력했다”며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곡들이 모두 저에게 잘 맞는 빠른 스타일의 곡이라 자신감을 안고 작업했다”고 밝혔다. 마카야는 “멤버들과 소통하면서 영감을 얻으려고 했고, 어떻게 하면 더 멋지고 재미있는 랩을 만들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앰퍼샌드원은 FNC엔터테인먼트가 피원하모니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으로 2023년 11월 데뷔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올해로 데뷔 3년차에 접어든 이들은 “올해를 기점으로 전 멤버가 성인이 된 만큼 이번 콘셉트를 더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앰퍼샌드원에 대한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면서 “앰퍼샌드원에게 맞는 옷을 입었다는 말을 듣고 싶고, 음악방송 1위를 꼭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앰퍼샌드원의 세 번째 미니앨범 ‘라우드 & 프라우드’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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