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정당지지율 6%p대 감소
"지지율 하락 이유는 경제 문제"
조국, 지방·보궐선거 출마 관측
"선의의 경쟁 마땅히 닥칠 일"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민주당 의원의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크게 여론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현희 최고위원은 1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공감하는 국민들도 많으시고, 일부 정권 초기에 정치인 사면은 적절하지 않는 주장을 하시는 분도 계시기는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면이 결정적으로 지지율이 떨어지는 배경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시행한 대통령 지지율(4~8일)과 정당 지지율(7~8일)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지지율은 6.8%p, 민주당 지지율은 6.1%p 떨어졌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 최고위원은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경제가 조금 더 나아지고 먹고사는 게 조금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했다"며 "최근에 국제상황이 좋지 않고 부동산은 최근에 다시 올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주식 양도세 부담 범위와 관련해 여러 가지 정책적인 혼돈이 있었다"며 "거기에 주식 투자자들이 실망한 이런 게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폭염이나 수재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은 점 등 여러 가지 힘든 민심이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그리고 윤석열 체포를 실패하면서 국민들의 내란종식에 대한 기대에 좀 부족함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대표는 추후 서울·부산시장 지방선거뿐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임명으로 각각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이나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전 최고위원은 이와 관련해 "정치인들이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은 마땅히 닥치게 될 일"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사면·복권과 관련한 정치적인 계산을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지 않으셨을 것"이라며 "검찰독재 정권에 희생된 사람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고 나라를 정상화하는 그런 차원에서, 그리고 국민 통합의 차원에서 단행하셨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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