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2루타’ 이정후, 7연속 경기 안타…김하성은 결장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09 15:28  수정 2025.08.09 15:28

워싱턴과 홈경기서 4타수 1안타 2득점 활약

2루타성 타구 기록하고도 상대 실책으로 인정

득점을 올리는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6회말 2루타성 타구를 기록하고도 상대 실책으로 처리돼 아쉽게 6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마감했다.


초반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6회말 1사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이크 어빈을 상대로 우측 방면 강한 타구를 만들었고, 공은 워싱턴 1루수 너새니얼 로의 글러브 옆을 스쳐 지나가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다.


그 사이 이정후가 빠른 발로 2루에 안착했는데 기록원이 1루수 실책으로 판단해 2루타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케이시 슈미트의 좌월 투런 홈런 때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4-0으로 앞선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그는 일본 출신 왼손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높은 직구를 밀어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슈미트의 3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번뜩이는 재치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의 포수 앞 내야 안타 3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홈 플레이트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홈까지 내달려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쐐기 득점을 더해 5-0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기록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2-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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