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2500안타’ LG, 한화 꺾고 기선제압…천성호 끝내기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08 22:41  수정 2025.08.08 23:19

연장 10회초 천성호 끝내기 안타, 2위 한화와 2경기 차

‘타격기계’ 김현수, 5타수 3안타 맹활약

통산 2500안타를 달성한 김현수. ⓒ 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서 한화 이글스를 꺾고 주말 3연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4승 2무 41패가 된 LG는 2위 한화(60승 3무 41패)를 2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양 팀 선발 임찬규(7이닝 1실점)와 류현진(6이닝 무실점)의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선취점은 원정팀 한화가 먼저 뽑았다.


한화는 5회 심우준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이적생’ 손아섭의 좌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다.


그러자 LG는 7회 선두 타자 구본혁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박해민이 희생 번트로 주자를 2루로 보냈다. 이후 문성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오스틴 딘이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정규이닝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한화전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친 임찬규. ⓒ 뉴시스

연장에서 웃은 쪽은 LG였다.


LG는 10회말 공격에서 1사 후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로 자신의 KBO리그 통산 2500안타를 달성했다. 이후 오지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지만 대주자로 나선 손용준이 멈칫하면서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3루서 멈췄다.


계속된 1사 2,3루서 LG는 박동원이 자동 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만루 기회서 타석에 들어선 천성호는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시속 152km 초구 직구를 받아쳐 끝내기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BO리그 통산 2497안타를 기록 중이던 ‘타격기계’ 김현수는 이날 5타수 3안타를 치며 2500안타를 달성했다.


2500안타는 손아섭(한화·2584개), 최형우(KIA·2552개), 박용택(은퇴·2504개)에 이은 리그 통산 네 번째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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