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통해 성공적 수술 알리면서 "부상 과정 의혹 보다 재활에 집중할 때"
키움 히어로즈, 입장문 통해 항간에 떠도는 부상 과정 소문에 대해 해명
‘벌칙 펑고 훈련’ 중 오른 어깨를 다친 안우진(25·키움 히어로즈)이 수술을 받았다.
키움 프로야구단은 7일 “안우진이 서울 소재 병원에서 관절경을 통한 오른쪽 어깨 인대 재건술을 받았다”고 알렸다. 또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구단을 통해 “1시간가량 소요된 수술은 문제없이 잘 끝났다”고 밝혔다.
8일 퇴원 예정인 안우진은 이후 안정을 취한 뒤 오는 9월 17일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본격적인 재활 프로그램에 돌입한다.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9월 소집해제와 함께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안우진은 다시 1년여의 재활을 거쳐야 한다.
안우진은 구단을 통해 “걱정해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더욱 의욕적으로 복귀를 준비해 왔고,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며 “몸 상태를 잘 끌어올려 팀에 합류해 선수단에 보탬이 되고, 팬 여러분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다시 불의의 부상으로 매우 아쉽다. 이번 수술도 잘 받고, 재활에 최선을 다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또 “부상과 관련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무엇보다 건강 회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상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구단에 충분히 설명했다. 이번 수술도 잘 받고, 재활에 최선을 다해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경기도 고양시 야구장에서 펼쳐진 키움 2군 훈련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당시 안우진 소속팀이 졌고, 코치진은 패한 팀 선수들에게 펑고 훈련 벌칙을 받게 했다. 이 과정에서 안우진이 어깨를 다쳐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한편, 키움은 입장문을 통해 “일각에서 제기된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퇴근하던 중 훈련에 강제로 불려 나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안우진 선수가 퇴근을 위해 주차장으로 이동하거나 차량에 탑승한 사실이 없고, 특정 선수가 코치의 훈련 동참 지시를 전달하기 위해 안우진 선수를 찾아온 사실도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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