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김건희 소환 다음날 구속영장 청구…수사 개시 36일 만 등 [8/7(목)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08.07 17:00  수정 2025.08.07 17:00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민중기 특검팀 사무실에서 주가조작, 공천개입, 명품목걸이 수수 등의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특검팀, 김건희 소환 다음날 구속영장 청구…수사 개시 36일 만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판식을 열고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36일 만이자, 첫 소환 조사 하루 만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후 1시21분께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언론에 공지했다.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를 소환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대면조사를 위해 해당 의혹 등을 중심으로 100페이지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또 특검팀은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재산 신고 내역에서 뺀 혐의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대면조사에서 파헤친 혐의들을 구속영장 청구서에 명시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전날 조사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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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유혈사태 안 났으니 별게 아냐?…계엄됐다면 국민의힘은 소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전한길 씨가 출연하는 유튜브에 나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유혈사태가 없었고,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발언한 김문수 당대표 후보의 발언을 겨냥해 "계엄이 유지됐다면 대규모 국민저항으로 정권은 전복되고 국민의힘은 완전히 소멸됐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사태가 안 난 것'이지, '유혈사태가 안 났으니 계엄이 별거 아닌 것'이 되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당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당내 의원 18명과 함께 계엄해제안 표결을 이끈 바 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오전 전한길 씨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칭 유튜브 토론회에서 "그 분(윤 전 대통령)이 계엄을 해서 누가 죽거나 다쳤느냐.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다"며 "(윤 전 대통령이) 입당(신청을) 하시면 당연히 받는다"고 발언했다.


또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하러 갈 것이냐'라는 질문엔 "나라고 안 가고 싶겠느냐. 그러나 정치는 때가 있다"며 "면회를 하러 가는 게 좋을지, 억울한 부분에 대해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을지 여러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며 속옷 차림으로 저항했다는 김건희 특검팀의 브리핑에 대해 "심각한 인권 침해"라며 "감옥에는 어떤 기자도 접근 안 되고 어떤 취재도 불가능하다. 관련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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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한국서 '카공족' 첫 제한…고객 불편에 칼 뺐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내 매장에서 일부 고객들의 과도한 자리 점유 행위를 제한하기로 했다.


프린터와 멀티탭, 칸막이 등 개인 사무실 수준의 장비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전날 전국 매장에 개인용 데스크톱·프린터·멀티탭·칸막이 등의 사용을 제한하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이 같은 행위가 적발되면 매장 파트너(직원)가 직접 제지하도록 했으며, 관련 안내문도 매장에 비치됐다.


이번 조치는 일부 고객이 카페를 개인 사무 공간처럼 활용해 다른 손님들의 불편을 초래했다는 민원이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칸막이와 키보드, 데스크톱까지 설치한 ‘과잉 카공족’ 사례가 공유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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