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장관, 서울구치소에 尹 2차 체포영장 집행 적극 협조 지시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08.06 20:59  수정 2025.08.06 21:02

7일 오전 尹 체포영장 재집행 나설듯

윤석열 전 대통령이 9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는 남세진(사법연수원 33기)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사진공동취재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6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서울구치소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 장관은 서울구치소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한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달 29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소환 조사를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이 출석에 불응하자 지난달 30일 체포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또 법원은 지난달 31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해 특검팀이 지난 1일 집행에 나섰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해 집행이 무산됐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수의도 입지 않고 속옷만 입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 영장 집행을 거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오는 7일 오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재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은 7일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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