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가 펑고를?’ 키움 안우진, 2군 훈련 중 어깨 부상 논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8.05 10:00  수정 2025.08.05 10:00

청백전 패배로 벌칙 펑고 받다 넘어져 오른쪽 어깨 부상

어깨 부상을 당한 키움 안우진. ⓒ 뉴시스

군 복무 중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5)이 복귀를 앞두고 2군 훈련에 참여했다가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키움에 따르면 안우진은 최근 2군 훈련 중 어깨를 다쳐 두 차례 정밀 검진을 받았고, 5일 3차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아직 정확한 부상 상태를 공개하진 않았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안우진은 다음달 소집 해제돼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어깨 부상으로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어깨를 다친 과정이 논란이다.


소집해제를 앞두고 키움 2군에서 훈련 중인 안우진은 2일 경기도 고양 야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다.


당시 구단 코치진은 패한 팀 선수들에게 펑고 훈련 벌칙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안우진이 속한 팀이 패하면서 동료들과 펑고를 받다가 넘어져 어깨를 다쳤다.


다만 펑고 훈련은 주로 내야수들이 받는 수비 훈련으로, 투수가 받는 건 다소 이례적이다.


더군다나 팀의 에이스가 펑고 훈련을 소화하다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키움 구단도 선수 관리의 책임에서 자유로울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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