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단독 2위’ 이정후, 시즌 9번째 3루타…오타니와 2개 차

피츠버그 원정서 5회초 3루타로 2타점

시즌 9번째 3루타를 기록한 이정후. ⓒ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9번째 3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8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가 3루타였다.

팀이 2-1로 앞선 5회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우완 투수 카일 니콜라스를 상대로 시속 157.6km 높은 초구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연결하며 2명의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지난 달 12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24일 만에 3루타를 신고한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최다 3루타 부문 단독 2위를 지켰다.

1위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코빈 캐럴(14개), 3위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7개)다.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1회초 1사 만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3회초 땅볼,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한 방으로 한 때 4-1까지 앞섰지만 4-3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두 점을 내주고 4-5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