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면서 공식적인 수사 대응에 나섰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홍일(사법연수원 15기)·배보윤(20기) 변호사는 전날 특검팀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입계를 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 수사에 대응하는 변호인단의 좌장 역할을 해왔다. 배 변호사도 내란 등 혐의 수사 변호인단에 속해있다.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팀에 선임계를 내면서 의견서 제출이나 소환조사 조율 등의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내란 특검팀에 구속된 이후 내란특검팀 조사와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내란 관련 재판에 불응하고 있다. 또 김건희 특검팀 소환 조사에도 응하지 않고 체포영장 집행에도 완강히 거부했다.
이에 특검팀은 다음 체포영장 집행 시 물리력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30일 발부된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은 오는 7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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