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아파트값 0.44% 올라…상승흐름 둔화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8.01 13:56  수정 2025.08.01 13:57

수도권 아파트값 0.27% 올라, 수도권은 0.31%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 0.19% 상승, 전국은 0.13% ↑

ⓒ부동산R114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6·27 대출규제 시행 후 한 달 가량의 시간이 지나면서 거래량 감소와 가격 상승폭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대비 0.27% 상승했다.


서울이 0.44% 올라 상승흐름이 이어졌고, 경기·인천 지역과 수도권은 각각 0.16%, 0.31%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11%, 기타지방은 0.18%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으로는 모든 지역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세종(0.59%) ▲서울(0.44%) ▲울산(0.19%) ▲경기(0.17%) ▲부산(0.13%)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아파트 전셋값은 0.13% 상승했다. 서울이 0.19% 변동률로 일주일 전(0.03%) 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경기·인천과 수도권 일대도 서울에 동조하며 각각 0.12%, 0.15% 올랐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와 기타지방 모두 0.07%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상승 16곳, 보합 1곳으로 상승지역이 크게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9%) ▲경기(0.13%) ▲부산(0.11%) ▲전북(0.11%) 등이 시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월간 기준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0.66%로 한 달 전(0.68%)과 비슷했다. 서울이 5개월 연속 월간 1% 이상 뛰며 전국 시세를 견인했다. 전셋값 변동률은 0.13%를 기록하며 한 달 전(0.15%)과 대동소이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편, 6·27 대책 후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중장기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공급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김윤덕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조만간 새 정부의 공급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공급 방안은 도심 유휴부지 활용이나 노후 공공시설 개발, 3기 신도시 속도 제고, 정비사업 활성화 등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랩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윤석열 정부로 이어지는 동안 발표된 신규 택지나 유휴부지, 정비사업 개발계획이 총 망라된 270만가구+α 계획이 있다는 점들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개발 사업의 주체가 공공이든 민간이든 기 발표된 정책들에 착공 및 준공 등 실행력을 높이는 쪽에 무게 중심을 두는 정책 발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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