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미드에서 보던 대학 기숙사”…학교 밖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8.11 09:00  수정 2025.08.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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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실…거실·화장실 공유하는 ‘쉐어하우징’

연대·이대·서강대·홍익대 등 신촌 대학생 타깃

공부, 취·창업, 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공용공간도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 2층의 라운지.ⓒ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우와, 해외 대학의 기숙사같네요. 이런 곳에서 대학 생활을 한다면 너무 즐겁겠어요.”


지난 8일 기자가 SK디앤디의 코리빙 하우스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를 방문해 보니 탄성이 절로 나왔다.


호실별로 개인 주거공간이 보장되면서도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쉐어하우징(Share Housing) 컨셉과 다채로운 활동이 가능한 공용공간 등은 꼭 미국 드라마에서 보던 세련된 대학교 기숙사를 옮겨 놓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


연세대·이화여대·서강대·홍익대 등 네 개의 대학들의 접점이 되는 신촌 한복판에 지어진 SK디앤디의 여덟 번째 에피소드 시리즈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가 11일 정식 오픈한다.


(첫 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컴팩트 타입 내 침실, 컴팩트 타입 내 주방 공간, 침실에 화장실이 포함된 스튜디오 타입 침실, 커뮤니티 타입의 거실 공간.ⓒ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는 지하 6층~지상 18층, 총 393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주거공간인 전용공간은 오롯이 혼자 생활할 수 있는 1인실부터 거실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컴팩트 타입’(3·5인실)·‘커뮤니티 타입’(4인실), 개별 화장실을 갖추고 거실만 공유하는 ‘스튜디오 타입’(3·4인실) 등으로 구분된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에 쉐어 하우징이라는 포맷을 처음 선보였다”며 “화장실과 주택을 같이 쓰면서도 따로 방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의 에피소드 지점들은 1인 주거 형태였는데 이번엔 미국이나 유럽 등 대학에 있는 기숙사를 많이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최대 5인이 함께 사용하는 컴팩트 타입의 호실을 둘러 보니 효율적인 공간 배치로 거주 환경의 쾌적함을 극대화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3.3m로 높게 조성된 층고와 침실마다 탁 트인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창문으로 개방감을 높였고, ‘컴팩트’라는 이름 답게 침대와 책상 등 필요한 가구가 효율적으로 배치돼 있었다.


각 호실마다 사실상 집을 공유하는 형태인 만큼 보안도 신경썼다. 건물 출입부터 엘리베이터, 호실, 각 방까지 총 4중 보안으로 사생활과 안전을 침해받지 않도록 시스템이 갖춰져 있었다.


특히 각 방의 경우 손잡이에 지문인식을 도입해 문을 편리하게 여닫으면서 철저한 보안이 보장될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게더링 공간, 쿠킹 공간, 포커싱 공간, 리스닝 공간 등 공용공간.ⓒ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공용공간에선 에피소드 신촌 캠퍼스의 ‘공간과 취향, 지식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청춘들의 아지트’라는 컨셉과 ‘학교 밖 또 다른 캠퍼스’라는 정체성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에피소드에 모인 입주자들이 교류하고 쉴 수 있는 공간부터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대학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커뮤니티 공간들이 조성됐다.


SK디앤디 관계자는 “라이브러리 등 공용 공간에선 공부하고 취·창업 준비 등을 할 수 있는 멀티플한 공간을 만들고자 기획했다”며 “여러 전공이나 관심사가 다양한 대학생들이 모여 같이 성장하길 바라는 공간 철학이 담겼다”고 말했다.


건물 1~2층엔 미팅룸과 50명 규모의 계단식 좌석, 라이브러리 등을 갖춘 라운지가 마련돼 있다. 이곳은 향후 외부인들에게도 개방해 공유 오피스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취·창업 관련 콘텐츠도 진행될 예정이다.


7층에도 입주민들을 위한 라이브러리인 ‘포커싱(FOCUSING) 라운지’가 조성돼 있었고 8층에는 하이엔드 오디오 장비가 설치돼 음악·영화 감상을 할 수 있는 ‘리스닝(LISTENING)’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또 14층엔 직접 요리를 하고 음식을 먹으며 교류할 수 있는 ‘쿠킹(COOKING)’ 공간과 16층엔 소규모 파티와 모임을 즐길 수 있는 ‘게더링(GATHERING)’ 공간 등 네트워킹 활동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곳도 갖춰졌다.


이 밖에도 세탁을 위한 워싱(WASHING) 룸, 옥상에는 루프탑 테라스 등도 마련됐다.


(첫 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워싱룸, 릴랙싱 공간, 1~2층 라운지 공간.ⓒ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임대료는 원룸이나 오피스텔보다는 비싼 수준이다. 컴팩트 타입 기준 임대료가 월 99만원투버 시작하고 커뮤니티 타입이 113만원, 스튜디오 타입이 128만원부터 시작한다. 1인실의 경우 월 350만원의 임대료가 책정됐다.


다만 1인실을 제외한 모든 호실의 보증금이 500만원으로 낮은 편으로 다른 에피소드 지점 대비 임대료가 저렴한 편이다. 이에 지방에서 상경한 대학생은 물론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까지 수요가 풍부해 정식 오픈 전 이미 전체 호실의 절반 정도가 이미 입주를 한 상태다.


SK디앤디 관계자는 “인근 대학들은 기숙사가 모자른 경우가 많아 대학과 대학생들의 수요가 큰 상황”이라며 “정식 오픈 전 연세대·서강대 등과 협약을 맺어 해당 학생들이 입주를 이미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에피소드가 제공하는 공간이나 서비스 등을 누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임대료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생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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