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국회 계엄해제안 표결 방해 의혹' 관련 與김상욱 참고인 조사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5.08.01 13:02  수정 2025.08.01 13:03

계엄 당시 국민의힘 소속…해제안 표결 참여하기도

특검, 우원식 의장에게도 참고인 조사 위한 출석 요청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특검)팀이 국회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은 지난달 30일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 의원은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소속 의원 18명 중 한 명이었다.


내란 특검팀은 비상계엄 사태 당시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수 차례 변경해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의원들의 국회 계엄 해제요구안 표결 참여를 방해한 것이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팀은 김 의원을 상대로 해당 의혹과 관련해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초선으로 울산 남구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전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하는 등 국민의힘 당론과 엇갈린 행보를 이어가다가 지난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에 앞서 내란 특검팀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요청했고 현재 우 의장 측과 출석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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