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4-1인데?…플릭 감독 “경기력 실망스러워”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31 23:30  수정 2025.07.31 23:30

FC서울과 친선전서 7-3 완승

3-2 스코어로 마친 전반 경기력에 더 만족감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FC서울 친선경기가 31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경기에 앞서 한지 플릭 감독이 대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FC서울과 친선전에서 대승을 거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아직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다고 돌아봤다.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아시아 투어 친선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에 ‘신성’ 라민 야말을 비롯해 베테랑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브라질 출신 윙어 하피냐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내세웠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 14분까지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FC서울 조영욱과 야잔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2-2로 동점 상황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야말의 역전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에는 야말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는데 가비 등의 활약을 앞세워 정한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서울에 4골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플릭 감독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서 “아직까지 완벽하다 말할 수 없다. 프리시즌 중이고, 중요한 건 모든 선수들에게 시간을 고르게 분배하면서 경기를 출전 시키는 게 중요했다”며 “전반은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지만 후반에는 다소 게을러진 경향이 있었다.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는데 완성도가 마무리 단계는 아니다. 좀 더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가비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플릭 감독은 “가비는 후반에 30분 정도 출전을 생각했는데 주장으로 본인이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내가 선수들에게 보고 싶은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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