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친선전서 7-3 완승
3-2 스코어로 마친 전반 경기력에 더 만족감
FC서울과 친선전에서 대승을 거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아직 경기력이 완벽하지 않다고 돌아봤다.
플릭 감독이 이끄는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아시아 투어 친선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에 ‘신성’ 라민 야말을 비롯해 베테랑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브라질 출신 윙어 하피냐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내세웠다.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 14분까지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이후 FC서울 조영욱과 야잔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2-2로 동점 상황서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야말의 역전골로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에는 야말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는데 가비 등의 활약을 앞세워 정한민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서울에 4골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만 플릭 감독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직후 기자회견서 “아직까지 완벽하다 말할 수 없다. 프리시즌 중이고, 중요한 건 모든 선수들에게 시간을 고르게 분배하면서 경기를 출전 시키는 게 중요했다”며 “전반은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지만 후반에는 다소 게을러진 경향이 있었다. 그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는데 완성도가 마무리 단계는 아니다. 좀 더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고 평가했다.
가비의 활약상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플릭 감독은 “가비는 후반에 30분 정도 출전을 생각했는데 주장으로 본인이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내가 선수들에게 보고 싶은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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