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문책성 교체’ KIA, 충격 7연패…승률 5할 붕괴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07.29 22:20  수정 2025.07.29 22:20

두산과 홈경기서 6-9 완패, 시즌 46승 47패 3무

경기 초반 위즈덤 연속 실책, 결국 3회 도중 교체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위즈덤.(자료사진) ⓒ 뉴시스

외국인 선수 패트릭 위즈덤의 아쉬운 수비 실수가 연이어 나온 KIA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충격의 7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2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진 KIA는 46승 47패 3무로 승률 5할이 무너지면서 공동 5위서 단독 7위로 추락했다.


KIA는 경기 초반 선발 3루수로 나선 위즈덤이 실책을 연이어 범하며 승기를 내줬다.


KIA는 선발 투수 김도현이 2회초 무사 1,2루 위기서 두산 박준순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 때 2루 주자 양의지가 3루를 돌아 홈으로 파고들었는데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공을 넘겨 받는 위즈덤의 홈 송구가 크게 빗나가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위즈덤의 실책으로 무사 2,3루 위기가 계속 이어졌고, 결국 김재환에게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위즈점의 아쉬운 수비는 3회초에도 이어졌다.


무사 1,3루 위기서 두산 3루 주자 정수빈이 케이브의 투수 앞 땅볼 때 런다운에 걸렸는데 위즈덤의 홈 송구가 부정확해 또 다시 내줘서는 안 될 점수를 주고 말았다.


KIA 이범호 감독. ⓒ 뉴시스

고개를 푹 숙인 이범호 감독이 곧장 위즈덤을 조기에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경기 초반 4회까지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6회 다시 2점을 내준 KIA는 7회 이적생 김시훈이 두산 김재환에게 쐐기 투런 홈런까지 얻어 맞으면서 1-9까지 끌려갔다.


두산 김재환은 개인 통산 274호 홈런을 기록하며 김동주를 제치고 구단 최다 홈런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KIA 타선은 6회 고종욱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7회 나성범의 솔로포, 9회 김태군의 투런 홈런을 묶어 6-9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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