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텍사스 신공장, 테슬라 칩 생산 전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뒤 테슬라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3.02% 오른 325.59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30.49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테슬라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24일 8.20% 급락했다가 다음날 3.52% 반등한 뒤 이날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남긴 글에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며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차량용 AI 반도체가 "전기차 판매에서 벗어나 자율주행차 같은 AI와 로봇공학 기반 판매로 사업을 재편하려는 테슬라의 목표에 핵심적인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미 언론은 테슬라가 미국 내 공장에서 생산된 삼성전자 반도체를 매입하는 것이 테슬라의 비용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미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구매하면 반도체 관세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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