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첨단소재, 타이어 스틸코드 매각 우협에 베인캐피탈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7.28 19:47  수정 2025.07.28 19:48

인수가 1조3000억~1조4000억원 수준…EBITDA 약 10배

북미 1위·유럽 3위 점유…SUV·전기차 확대에 수익성 개선 기대

마포HS효성 본사.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을 위해 베인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세부 조건은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계약 체결 시점은 확정 후 3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지난 5월 예비입찰과 6월20일 본입찰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베인캐피탈은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들과의 경쟁 끝에 우협으로 낙점됐다. 시장에서는 베인캐피탈이 제시한 인수 제안가를 1조3000억~1조4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1400억원의 약 10배 수준이다.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 유럽 3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문으로,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까지 포함한 3대 보강재 생산이 가능한 세계 유일 업체다.


향후 SUV 및 전기차 증가에 따라 고강도·경량화 소재 수요가 확대되며, 스틸코드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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