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 1조3000억~1조4000억원 수준…EBITDA 약 10배
북미 1위·유럽 3위 점유…SUV·전기차 확대에 수익성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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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 매각을 위해 베인캐피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세부 조건은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며 “구체적 계약 체결 시점은 확정 후 3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지난 5월 예비입찰과 6월20일 본입찰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베인캐피탈은 JKL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중국계 전략적투자자(SI)들과의 경쟁 끝에 우협으로 낙점됐다. 시장에서는 베인캐피탈이 제시한 인수 제안가를 1조3000억~1조4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간 EBITDA(상각전영업이익) 1400억원의 약 10배 수준이다.
HS효성첨단소재의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는 북미 시장 점유율 1위, 유럽 3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부문으로,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까지 포함한 3대 보강재 생산이 가능한 세계 유일 업체다.
향후 SUV 및 전기차 증가에 따라 고강도·경량화 소재 수요가 확대되며, 스틸코드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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