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쿠팡플래이 시리즈, 올해엔 토트넘과 뉴캐슬
바르셀로나도 15년 만에 방한, 서울과 대구서 친선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심신이 지친 이때, 한 여름 밤의 축구 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쿠팡플레이는 4년 연속 유럽 축구 클럽을 초대하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올해도 국내서 개최한다.
올해 초청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와 사우디 자본을 등에 업고 몸집을 불려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오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와 뉴캐슬이 먼저 맞대결을 벌이고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서 토트넘과 뉴캐슬이 격돌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2022년 토트넘과 세비야 초청을 시작으로 2023년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그리고 지난해에는 토트넘과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을 찾았다.
특히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이적설에 휩싸인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아 투어에 합류한 뒤 거취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뉴캐슬은 구단 첫 한국을 찾는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뉴캐슬은 최근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5위 및 EFL컵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 반열에 접어들었다.
뉴캐슬은 팀K리그와 토트넘전까지 총 2경기를 벌인다. 국내 축구팬들이라면 팀K리그의 경기도 놓칠 수 없다.
올스타로 구성된 팀K리그는 2022년 토트넘에 3-6으로 패했으나 이듬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2로 물리쳤고 지난해에는 접전 끝에 토트넘에 3-4 패하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스페인 명문 구단 FC 바르셀로나도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 서울을 만난 뒤 대구로 내려가 다음달 4일 오후 8시 대구 스타디움서 대구 FC와 맞대결을 벌이는 일정이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가 뛰던 시절인 2010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당시 팀K리그와 맞붙었고 결과는 5-2 바르셀로나의 승리였다. 이번에는 FC서울, FC대구전까지 총 2경기를 치러 국내팬들과 더욱 가까워질 예정이다.
한국을 포함, 아시아 축구 시장의 규모가 커지자 유럽의 구단들도 프리 시즌 기간 앞 다퉈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초청국들은 유럽 클럽들에 거액의 초청비를 지급, 제정면에서 적지 않은 도움이 되며 아시아 지역은 인구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팬층을 확보해 글로벌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다. 올해 한국에 토트넘과 바르셀로나, 뉴캐슬 등 총 3개 구단이 찾은 가운데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아스날과 AC 밀란, 뉴캐슬, 리버풀, 토트넘 등이 친선전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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