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경찰 하이브 압수수색 / 송영규 음주운전/ 박규리 전남친에 고액 금품 수수 의혹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5.07.26 14:00  수정 2025.07.26 14:00

빌리 하루나, 무단침입에 활동 중단

뉴진스 VS 어도어, 전속계약 분쟁 세 번째 변론 기일 진행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방시혁 의장 부정거래 의혹…경찰, 하이브 본사 압수수색 착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둘러싼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 등에 수사관을 보내 강제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방 의장은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자신과 관련된 사모펀드에 지분을 넘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실제로 IPO를 추진하고, 매각 차익의 일부를 수령해 약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어도어

◆ 뉴진스 VS 어도어 전속계약 분쟁, 법원 조정 절차 돌입


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 전속계약 분쟁이 법원의 조정 절차로 이어집니다.


24일 서울중앙지법은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의 세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했습니다.


어도어 측은 "계약 해지 사유가 없다"며 "연습생이 성공 후 변심한 것이 본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하이브가 멤버당 50억 원 이상의 정산금을 지급했고, 연예 활동 기회를 충분히 제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뉴진스 측은 "민희진 대표 축출 이후 어도어는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며, 신뢰 관계가 이미 파탄났다"고 맞섰습니다. "심리적 고통으로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재판부는 조정을 통한 해결을 위해 다음달 14일 조정기일을 열고, 뉴진스 멤버들의 출석도 요청했습니다. 조정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선고기일은 10월 30일로 정해졌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송영규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조사


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달 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경,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구간을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출연 중인 작품들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ENA 드라마 ‘아이쇼핑’은 출연 장면을 최소화해 방송할 예정이며,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27일부터 송영규 대신 임철형이 페니맨 역을 단독으로 맡습니다. 방영 예정인 SBS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측은 편집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빌리 하루나, 외부이니 무단침입 피해로 활동중단


걸그룹 빌리(Billlie) 멤버 하루나의 거주지에 외부인이 무단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5일 “외부인이 하루나의 거주지 출입문을 강제로 훼손하고 무단 침입해 아티스트에게 위협을 가한 중대한 사건이 있었다”며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하루나의 거주지를 이전했으며 의료 기관에서 정밀 검사를 받다”고 밝혔습니다.


하루나는 의료진 진단에 따라 일정 기간 심리적 안정과 휴식이 필요한 상태로, 당분간 활동을 중단합니다. 빌리는 하루나를 제외한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가며, 복귀 일정은 소속사가 추후 안내 예정입니다.


소속사는 “가해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며, 하루나가 안정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고 전했습니다.


ⓒ빅보스 엔터테인먼트

◆ 박규리, '사기 혐의' 전 남친에 고액 금품 수수 의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전 연인 송자호 대표의 코인 사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금전적 보상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22일 보도에 따르면 피카프로젝트 성해중 공동대표는 “송자호 대표가 2021년 박규리에게 투자 손실금 6000만 원을 현금으로 보상했다”고 밝혔으며, 당시 두 사람의 문자 메시지 내용이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성 대표는 박규리가 연애 당시 수천만 원 상당의 선물을 받은 사실과, 코인 매도 대금 2600만 원, 회사 근무를 통한 급여 약 4000만 원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규리는 지난 16일 피카코인 사기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불법 코인 사업이나 시세 조작에는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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