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250곳 물놀이 집중안전관리 특별대책 실시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7.28 12:01  수정 2025.07.28 12:01

인력 추가 배치·안전수칙 안내 등

경기 과천시 과천향교 인근 계곡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뉴시스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주대영)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 및 해수욕장 등 전국 국립공원 내 250곳의 물놀이 지역에 집중안전관리 특별대책을 실시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안전관리 시행에 앞서 전국 31개 공원사무소를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관리 실태를 사전 점검했다. 물놀이 사고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안전시설 정비와 안전요원을 추가로 배치한다. 지자체와 해양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업 체계도 강화한다.


산악형 국립공원은 한시적으로 계곡 출입을 허용한 관리지역(110곳)과 출입을 금지한 위험지역(100곳)으로 구분해 지능형 폐쇄회로(CC)TV 82대, 구명환 198개, 입수방지 그물망 59개, 출입금지 현수막 등을 설치한다. 또한 익수사고 취약 시간대(12~18시)에 안전 인력 454명을 배치한다.


해상·해안형 국립공원은 지자체, 해양경찰 등과 안전협의체를 구성한다. 구명조끼 등 수난 구조장비 330점과 안전관리 전담 인력 280명을 배치한다. 위험구역 출입 통제, 밀물(조석) 위험경보시설 운영, 현장 계도 방송도 한다.


계곡과 해변 현장에서는 현수막, 안내판, 문자 전광판을 통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과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국립공원공단이 안내하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 수칙은 ▲물놀이 전에 준비운동 충분하게 하기 ▲입수 전에 몸에 물 묻히기 ▲어린이는 어른과 함께 들어가기 ▲음주 후 물놀이 금지 ▲구명조끼 착용 ▲신발 착용하기 ▲출입 통제구역 준수 등이다.


올해부터는 물놀이객이 밀집하거나 익사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구간을 대상으로 해당 반경 내 휴대폰 소지자에게 실시간 안전 문자를 발송하는 위치기반 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여름 휴가철 맞아 국립공원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음주 후 물놀이 금지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물놀이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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