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人사이드(2)]´인간적인 전설´ 주희정
선천적 천재형 아닌 후천적 노력형 스타
주희정은 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고도 플레이오프 경기를 집에서 봐야만 하는 첫 선수가 됐지만, 누구도 수상자격에 이의를 달지 못했다.
이것저것 다양한 ‘설정 포즈’를 원하는 사진기자의 까다로운 요구에도 전혀 싫은 기색 없이 프로답게 임했다.
주희정은 시즌이 끝난 뒤 감기에 걸려 몸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주희정은 "아쉬움도 남았지만 화가 많이 났다"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KT&G는 유독 부상선수가 많았던 탓에 주희정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졌고,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것이 사실이다.
주희정은 소속팀 KT&G가 나아갈 길에 대해 "스피드도 겸비해야 하지만 높이도 어느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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