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0.45 마무리…외인·기관 순매수에 상승세 지속
코스닥, 개인·기관 ‘팔자’에 810선 반납…809.89 마감
내일(25일) 증시, 기아 2분기 실적에 자동차株 영향 ‘주목’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한미 ‘2+2 통상협의’ 연기 소식에 점차 상승분을 반납하며 319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8포인트(0.21%) 오른 3190.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4.29포인트(0.81%) 높은 3209.43으로 출발한 뒤 장중 3237.97까지 치솟아 연고점을 경신했다. 하지만 오름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9509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유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67억원, 128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19%)·LG에너지솔루션(9.36%)·삼성바이오로직스(2.26%)·한화에어로스페이스(3.41%)·KB금융(1.65%)·두산에너빌리티(3.15%)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60%)·삼성전자우(-0.73%)·현대차(-2.03%)·기아(-1.04%) 등은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대형주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지만 관세 협상 지연 소식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810선을 반납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7포인트(0.45%) 내린 809.8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38포인트(0.42%) 오른 816.94로 개장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6억원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0억원, 165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42%)·펩트론(-4.05%)·HLB(-0.90%)·파마리서치(-0.69%)·레인보우로보틱스(-0.75%) 등이 약세로 장을 닫았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에코프로(1.56%)·리가켐바이오(0.55%)·삼천당제약(5.62%)·에이비엘바이오(17.82%)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내일(25일) 증시에서는 기아의 2분기 실적 발표에 자동차 관련 종목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수익성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의 성적표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 미국이 일본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절반 가까이 인하한 점 등을 고려하면 투심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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